바다나 수영장에서 신나는 시간을 보내고 왔는데, 예쁜 수영복이 금방 헤지고 색이 바래면 정말 속상하죠? 물놀이의 즐거운 기억만큼 수영복도 오래오래 예쁘게 유지하고 싶은 마음은 다 똑같을 거예요. 오늘은 저만의 노하우를 담아 수영복 변색 없이 오래 입는 세탁 및 보관법을 알려드릴게요.
바다나 수영장에서 돌아오면 왜 바로 헹궈야 할까요?
신나는 물놀이 후, 수영복은 염분 가득한 바닷물이나 소독 성분이 강한 수영장 물에 노출됩니다. 이런 성분들이 수영복 섬유를 망가뜨리고 색을 변하게 하는 주범이에요. 그래서 무엇보다도 물놀이가 끝나면 가능한 한 빨리, 깨끗한 수돗물로 여러 번 헹궈주는 게 중요합니다. 찝찝한 잔여물 없이 깨끗하게 헹궈내야 변색과 손상을 미리 막을 수 있거든요. 저도 예전에는 대충 헹궜다가 수영복 색이 확 변해서 놀란 적이 있어요. 그 후로는 바로바로 헹구는 습관을 들였습니다.
헹굴 때는 미지근하거나 차가운 물로 꼼꼼히 씻어내세요. 만약 시간이 충분하다면 30분 정도 찬물에 잠시 담가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. 당장 세탁하기 어렵다면, 헹굼만이라도 꼭 해주시는 게 좋답니다!
수영복 세탁, 어떻게 해야 가장 안전할까요?
수영복을 세탁할 때 가장 먼저 기억해야 할 점은 뜨거운 물은 절대 피해야 한다는 거예요. 뜨거운 물은 수영복의 탄성을 떨어뜨리고 색깔을 쉽게 바래게 만들거든요. 그래서 항상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, 중성세제로 부드럽게 손세탁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.
손세탁할 때는 힘을 줘서 박박 문지르기보다는, 살살 주무르듯이 세탁하는 게 섬유 손상을 막는 비결이에요. 특히 모래 같은 이물질이 있다면 더욱 부드럽게 다뤄야겠죠. 그리고 혹시 아셨나요? 섬유유연제나 표백제는 수영복 섬유에 독이 될 수 있습니다. 이런 화학제품들은 수영복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탈색을 가속화시키니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. 저도 처음엔 부드럽게 하려고 섬유유연제를 넣었다가 수영복이 흐물거리는 경험을 한 적이 있어서 그 뒤로는 절대 사용하지 않고 있어요.
만약 어쩔 수 없이 세탁기를 사용해야 한다면, 울 코스나 섬세 세탁 모드를 선택하시고, 반드시 세탁망에 뒤집어 넣어서 세탁해야 해요. 이렇게 하면 수영복의 모양과 색상을 최대한 보호할 수 있답니다. 하지만 가능하다면 손세탁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!
수영복 세탁, 이것만은 꼭 피해주세요!
세탁 후 보관, 이것만 지켜도 오래 갑니다
세탁이 끝났다고 해서 끝이 아니에요. 건조와 보관도 정말 중요합니다. 수영복은 직사광선에서 말리면 색이 바래기 쉬우니, 통풍 잘 되는 그늘에서 자연 건조해 주세요. 또 건조기 사용은 피해야 해요. 고온 열풍은 수영복의 신축성을 망가뜨리거든요.
완전히 마른 뒤에는 접어서 서랍에 넣어두되, 무거운 옷 밑에 깔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. 가능하다면 별도의 파우치에 넣어 보관하면 변형을 줄일 수 있답니다. 그리고 장시간 보관할 땐 습기가 없는 곳을 선택하는 게 필수예요.
마무리하며
수영복은 여름의 즐거운 추억을 함께하는 소중한 아이템이죠. 조금만 신경 써서 세탁하고 보관하면, 매번 새 것처럼 오래 입을 수 있습니다. 물놀이 후 바로 헹구기, 찬물 손세탁, 화학제품 피하기, 그늘에서 자연 건조하기 — 이 네 가지만 기억해도 수영복 관리의 반은 성공이에요.
저 역시 이 방법들을 꾸준히 지키면서 몇 년째 같은 수영복을 예쁘게 입고 있답니다. 올여름, 여러분도 소중한 수영복을 아끼며 즐겁고 알찬 물놀이 즐기시길 바랄게요!